11월 19일~20일(주말)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20 18:59

▶ 기상청, 태국 전역에서 '건기 폭우'에 주의 경고, 11월 24일까지 계속돼

(사진출처 : Bangkokbiz)

  현재 방콕은 건기에 들어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기간이지만, 때 아닌 비가 매일 내리고 있다. 태국 기상청(กรมอุตุนิยมวิทยา)에 따르면, 악천후는 11월 24일까지 계속될 것이며, 지역에 따라서는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1월 18일 오후 5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저기압이 11월 20일부터 21일에는 ​​인도차이나 반도, 22일부터 24일에는 ​타이만을 통과할 전망이다.

  한편, 중남부를 지나는 몬순 기압골이 저기압에 부딪혀, 동북 지방과 방콕을 포함한 중부 지방 하부, 동부, 남부에서 폭우를 일으키고 있어 홍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안다만와 타이만에서는 21일부터 24일에 걸쳐 바람이 강해지고, 타이만에서는 파도 높이가 2~3미터, 뇌우 시에는 3미터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안다만에서는 파도가 1~2미터, 뇌우시에는 2미터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 바다거북 산란 시즌 시작, 팡아도 방콴 비치에서 118개 산란

(사진출처 : Daily News)

  바다거북 산란 시즌이 시작돼 태국 천연자연 환경부 해양 연안 자원국(กรมทรัพยากรทางทะเลและชายฝั่ง)에 따르면, 태국 남부 팡아도 방콴 비치(หาดบางขวัญ)에서 산란 흔적이 흔적이 발견되었다.

  장수거북(เต่ามะเฟือง) 산란 흔적은 깊이 78cm, 폭 302cm로, 118개의 거북이 알이 산란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산란이 된 장소는 부화가 진행되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니라서 적절한 지역으로 옮겨졌다. 118개 알 중 106개는 유정란으로 양호한 상태였다.

  이 산란은 2022/2023 산란 시즌 첫 번째 산란이며, 거북이는 일반적으로 팡아와 푸켓 서해안에서 산란을 하고 있다.

 
▶ 새해를 축하하는 ‘센트럴 파타야 카운트다운 2023’ 개최, 유명 가수의 무료 라이브도 실시

(사진출처 : Pattaya News)

  동부 파타야 ‘센트럴 파타야(Central Pattaya)’에서는 오는 새해를 축하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 '센트럴 파타야 카운트다운 2023(Central Pattaya Countdown 2023)'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파타야 비치 센트럴 마리나(Central Marina)에서도 ‘마리나 카운트다운 2023(MARINA COUNTDOWN 2023)"를 개최될 예정이다.

 
▶ 귀여운 캄보디아 ‘노로돔 젠나’ 공주가 화제, 프랑스 혼혈로 태국어도 능숙

(사진출처 : Kampas.com)

  인접국 캄보디아 ‘노로돔 젠나(Norodom Jenna)’ 공주의 상냥하고 온화한 외모뿐만 아니라 노래, 춤, 연기 등 다재다능한 모습이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노로돔 젠나 공주는 2012년 3월 11일 태생으로 올해로 10세가 되며, 노로돔 시하누(Norodom Sihanouk) 전 캄보디아 국왕의 손녀이다.

  또한 젠나 공주는 어머니가 노로돔 부파리(Norodom Buphary) 공주이며 아버지는 프랑스인으로 캄보디아와 프랑스 혼혈로 파리에서 태어났다. 3세 때 캄보디아에 귀국했으며, 그 뛰어난 외모와 재능으로 현재는 여배우, 모델 그리고 가수, 댄서로 활동 중이다. 또한 그녀는 캄보디아어와 프랑스어 외에 영어, 중국, 그리고 태국어도 능숙하다.

  현재 태국어로 부르는 노래 쏟레우나(โสดแล้วนะ)가 유튜브에 공개면서 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유튜브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YLVqeE5UeE&t=98s

 
▶ 경찰, 파타야에서 중국인이 모이는 클럽 ‘Panda Club’ 단속

(사진출처 : Thairath)

  파타야 경찰은 파타야 제일 환락가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클럽 ‘Panda Club’에서 태국인과 중국인 손님 등 약 200명에 대한 약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명의 태국인과 1명의 외국인에게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

  또한 경찰은 이날 파타야 'New Season'도 단속했다. 이곳은 법정 폐점 시간을 넘어서도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많은 태국인과 외국인 손님이 업소 내에서 음주하고 있었다.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은 파타야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경찰은 현재 오버스테이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은 여권을 항시 소지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 최남부 나라티왓도에서 치안부대가 폭도를 사살

(사진출처 : MGR)

  나라티왓도에서 11월 19일 아침 치안부대와의 총격전으로 폭도로 의심되는 인물이 살해되었다.

  최남부 나라티왓도는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어,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 세력이 산에 숨어 있다는 정보를 잡고, 군인과 경찰 합동팀이 지역 일대를 둘러싼 후 수상한 남성을 향해 발포했다. 이후 쌍방에서 총격전이 벌어졌고, 무장 세력이라고 의심되는 1명 시체가 발견되었다.


▶ 다시 손잡은 태국·사우디…"보석절도사건 극복 양국에 이익"

빈 살만 왕세자 태국 APEC정상회의 참석…협력 강화 협정 체결

빈 살만(왼쪽) 사우디 왕세자와 쁘라윳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왕실 보석절도 사건'으로 단절됐던 양국 관계를 복원한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본격적인 협력 확대에 나섰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전날 태국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외교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 관광 촉진, 에너지 부문 협력 강화 등을 다룬 5개 협정을 체결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관계 복원은 두 나라 모두에게 서로 이익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인프라 건설, 공공 보건 등이 중요한 협력 분야라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블루다이아몬드 사건 극복은 양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 방문 직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찾았다.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으로 중동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는 태국 정부는 그를 극진히 대접했다. 쁘라윳 총리가 지난 17일 밤늦게 태국에 도착한 빈 살만 왕세자를 직접 공항에서 영접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APEC 회원국은 아니지만 태국 정부의 초청으로 왕세자가 30여 년 만에 태국을 공식 방문했다. 지난 1월 쁘라윳 총리의 사우디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도 있다.

  태국과 사우디의 외교 관계는 '왕실 블루다이아몬드 도난 사건'으로 30여 년간 사실상 단절됐다가 올해 초 쁘라윳 총리의 사우디 방문으로 복원됐다.

  1989년 당시 사우디 왕자의 집에서 일하던 태국인 관리인이 50캐럿짜리 블루다이아몬드를 비롯해 2천만달러(약 269억원) 어치의 보석을 훔쳐 태국으로 달아났다.

  사우디는 1990년 보석 회수를 위해 방콕에 3명의 외교관을 보냈으나 조직적인 암살 작전에 살해됐고, 이후 파견된 왕실 자문관도 실종됐다.

  사우디는 보복 조치로 태국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 다시 대사를 보내지 않았다. 또 사우디인의 태국 방문을 금지하고 태국인에 대한 사우디 취업 비자 발급도 중단하는 등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사우디 왕세자 영접하는 태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중국, 태국에 "운명공동체 구축"…미국은 "원전 기술 제공"(종합)

시진핑·해리스, 태국 총리와 회담…미국 "메콩강 청정에너지 사업 기금 조성"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쁘라윳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열린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과 미국의 정상급 지도자가 잇달아 태국 총리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20일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정상회담을 열고 '안정, 번영,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양국은 이번 합의가 두 나라 관계의 미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인 태국과의 유대 관계를 발전시키고 '운명공동체'를 건설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시 주석의 태국 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철도 연결 등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태국 방문은 부주석 시절인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공동성명에는 태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며 대만이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양국은 이밖에 투자, 과학기술,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 협력 증진에 관한 여러 협정도 체결했다.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쁘라윳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전날 오후 쁘라윳 총리와 만났다.

  카멀라 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태국에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시작된 청정에너지 촉진 사업 '넷제로 월드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태국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없으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MR은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수준의 크기로, 사고가 발생해 운전이 멈추더라도 자동으로 내부 열이 식는 구조여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이밖에 5세대 이동통신(5G) 보안 강화 사업, 태국 촌부리주에 세계적인 수준의 암치료센터를 건설하는 사업 등을 태국과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멀라 부통령은 태국에 이어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이 메콩강 지역 청정에너지 사업을 위해 2천만달러(약 269억원) 규모의 새로운 기금을 조성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날 필리핀으로 떠나기에 앞서 시민단체·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담한 기후 행동은 지구의 사람과 천연자원 보호를 위해서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메콩강 지역 국가들에 특히 기후 위기는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해 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를 거쳐 남중국해로 유입되는 길이 4천800㎞의 강이다.

  중국은 메콩강 상류 지역에 많은 댐을 건설해 수자원을 통제함으로써 하류 동남아 국가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메콩강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